건강 기능/보조 식품의 허위광고에 속았을 경우?

OTHERs 2008. 7. 25. 04:29


대부분, 실험일기의 주제는 일상생활에서 가져온다. 지난번에 쓰고자 했던 임금체불 이야기나 바느질, 냉동식품에 관한 이야기는 주변에서 흔히 듣고 보던 이야기들이다. 이번에 주제로 삼을 '건강 식품'의 허위 광고 부분도 실생활에서 의외로 자주 볼 수 있는 내용이다. 홈쇼핑의 허위광고는 하루 이틀이 아닌데 여전히 많은 어르신들이 그 광고들에 속아 좋지 않은 건강 보조 식품을 구매하곤 한다. 많은 건강식품이 과대광고되어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

이런 일은 젊은 사람들도 예외가 아니라서 특정 약성분이 들어 있는 줄 알고 구매한 보조식품이 '검색어 광고'에 이용되었을 경우도 종종 있다. 해당 식품/약이 '영양제' 종류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잘 검색한다는 이유로 상품명에 '영양제'라는 말을 집어넣는 경우같은 것이다. 소비자는 분명 속은 것이고 이런 행위는 법에도 어긋나지만 쇼핑몰을 비롯한 판매자는 책임이 없고 '오해한' 구매자 책임이라고 몰아부치는 경우가 더 많다. 과연 건강 식품(기능 식품, 보조 식품)의 허위 광고에 속았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1. 건강 기능 식품은 의약품과 어떻게 다를까?

판매자가 속이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지만 구매자 역시 광고의 허위 여부와 판매되는 제품의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건강식품을 비롯한 이 약/식품들은 어떻게 구분되는 걸까? 식품위생법상으로 여러 면으로 구분되는 용어이다. 그래서 '건강기능(보조)식품과 의약품의 차이?'이란 검색어로 둘의 차이점을 검색해 본다. 기능을 강조하는 여러 건강보조식품들, 혹은 건강기능식품들은 특정 한도 이상 효능을 강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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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은 어떻게 다를까? 건강기능식품이 효능을 강조하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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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ghckorea/110025094614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의 차이점



2. 어떤 경우에 속은 걸까?

건 강기능식품은 의약품으로서의 기능이 없기 때문에 다량 섭취 복용할 경우 어떤 현상을 꼭 낫게 한다는 보장이 없다. 그 외에도 과장 광고를 통해 아주 많은 영향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속일 수 있으나 '속았다'고 명백히 규정할 수 있으려면 안전구매 가이드와 피해사례를 살펴봐야 한다. 광범위 검색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의 허위 과장 광고'란 검색어를 이 경우에 적당한 검색어로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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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등에서 제공하는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구매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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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검색은 건강기능식품 허위/과장 광고의 피해사례와 대응책을 간략히 보여주고 있다. 대응책에서 다음 키워드의 힌트를 얻어 보자



3. 처분/시정 명령 혹은 권고를 내리게 하려면?

가 장 황당한 경우 중 하나는 많은 쇼핑몰이 건강기능식품에 속은 행위를 '소비자 불만' 쯤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일단 쇼핑몰에 과대 광고에 속았음을 명시하고 환불 조치를 요구하거나 시정 조치를 내려달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정도 과장은 괜찮다며 검색어를 활용할 뿐인데도 소비자가 파악하지 못한다는 태도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가뿐하게 시정명령을 내리게 만드는 기관은 어디일까? '건강기능식품 고발'이라는 검색어로 알아본다. 의외로 식약청일 것 같지만 그 경우는 전체적인 업체 단속의 책임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구체적인 위법 사례가 있을 경우 신고 조치는 가능하지만 즉각적인 시정, 환불, 처분은 힘든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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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고발센터, 소비자단체협의회 등등이 시정 권고를 할 수 있는 즉각적인 권한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일단 그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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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고발이란 검색 어 중 하나엔 이런 검색 결과가 있다. 해당 사이트로 이동해 정보를 순차적으로 검색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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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 위원회 홈페이지에 링크된 홈페이지 중 하나가 건강기능식품 관련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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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부작용신고센터 - 건강기능식품의 피해 사례를 수집하고 건강을 해쳤을 경우 신고할 수 있다.


위의 사이트 검색결과로 알 수 있는 건 건강기능식품의 피해가 생겼을 경우 신고할 수 있는 센터가 어딘가는 있고 꽤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는 사실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기관에 관한 정보지만 이건 '부작용신고'와 관련있고 쇼핑몰에 항의하는 소비자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 과장광고 업체 신고, 부작용신고까지는 해결했지만 환불/시정을 비롯한 소비자 고발은 어디서 해결할까? 이럴 땐 검색어를 바꿔 본다. '소비자고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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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소비자 사이트 중 '한국소비자연맹'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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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연맹 사이트 - 쇼핑몰의 과장, 허위광고. 사기 행각을 신고한 알림들이 눈에 띈다 환불을 비롯한 즉각 시정은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이제부터 건강기능식품의 허위과장광고에 속았을 경우 이런 사이트들을 확인해보자. 위해를 비롯한 부작용은 많은 해명 작용이 있어야 하므로 시간이 필요하고, 관련법규를 위반했을 경우 식약청이 단속할 수 있지만 소비자 피해는 소비자연맹을 비롯한 고발센터가 유효하다는 점을 명심하면 된다. 건강기능식품 허위과장광고에 속았을 때 무작정 피해사실로 속상해할 것이 아니라 이런식으로 적극적인 구제 대책을 마련해보는 건 어떨까.



손바느질 취미를 유지하려면 커플 남방 하나 쯤은?

OTHERs 2008. 7. 25. 04:11


스포츠/레저/취미 쪽 주제로 게임을 생각하고 있었다. 멀리 다니지 않고 집에서 둘이 함께할 수 있는 게임이나 오락거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던 차라 '둘이서 즐기는 e- sports'란 주제가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폐인스러운데다 오랜 검색실험 탓(!)에 PC 앞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졌다. 대신 자리에 앉아 있을 때마다 손으로 무엇을 만지작거리는 버릇을 살려 예전에 하던 손바느질 취미를 살려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직접 조카의 겨울 코트를 만들어줬는데 패턴값과 옷감값을 합쳐 제법 많은 비용이 들었다. 패턴을 직접 작업하기 힘들었기 떄문에 패턴으로 재단된 옷감을 산 까닭이다. 단추 부분은 손바느질로 처리하기 힘들어 손가락을 다칠 뻔 하기도 했다(사실 수없이 찔렸다).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만들어입는 게 아니라 마음에 드는 옷감으로 골라 골라 만들어준 옷은 굉장히 의미있는 선물이다. 종종 자수로 이니셜도 새겨줄 수 있는, 손바느질로 만든 옷은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브랜드다.


손바느질로 만들어진 유아용 겨울코트 바늘이 휠 정도로 두꺼운 옷감이라 힘들었다. 이번엔 가벼운 옷감으로 직접 패턴을 그려 셔츠나 만들어볼까.



쉽게 패턴을 찾을 수 있는 다른 옷들은 그만 두고 이번엔 핸드메이드 남녀셔츠 한쌍을 도전해볼까? 손바느질로 만들면 가격이 어느 정도 들까? 원단은 어디에서 살 수 있을까? 바느질할 때 필요한 팁을 구할 수 있는 곳은? 손바느질의 장점은 재봉틀같은 기기를 들고 다니기 어려울 때 편리하다는 것이다. 꼼꼼하게 살려줄 옷의 실루엣을 만질 때도 손바느질이 편리하다. 두꺼운 옷감으로 만들 때는 골무같은 것이 필요할 정도로 힘든 작업이지만 가벼운 옷감으로 만들 땐 손이 빠른 사람들은 금새 처리하기 쉽다. 대신 손바느질이든 재봉틀이든 약간의 양재 상식과 관련 지식은 필요하다. 일단 옷만드는 법이나 패턴 제공에 관한 광범위 다음 검색 실시!


1. '옷만들기' 또는 집에서 '초보 옷만들기'

만들고 싶은 게 커플 셔츠이지만 패턴(혹은 옷본이라고 부른다)을 모아둔 사이트엔 관련 정보가 모여 있기 마련이라 옷만드는 사이트에 대한 정보가 많이 필요하다. 남녀공용 셔츠나 커플 셔츠는 쉽게 찾아지지 않는 패턴 중 하나란 사실을 알 수 있다. 옷만드는 취미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아 검색어 추천(서제스트 기능)을 받기 좋은 검색어 중 하나이기도 하다. 대부분 쓸만한 검색 결과와 사이트 추천 결과를 보여준다.


'옷만들기'에 대한 광범위 검색 - 각종 정보를 담은 사이트가 검색된다. 대부분은 이 사이트에서 옷만들기에 대한 정보, 패턴과 옷감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그 외에 옷만들기에 관한 기본상식을 검색하고 싶으면 사이트 검색을 확인한다.


패턴을 직접 그리고 필요 옷감을 계산하고 자세한 바느질 팁을 따로 검색하기 싫은 사람들은 이 사이트 검색에서 멈추는게 좋다. 패키지 셋트로 판매하며 동영상이나 이미지로 자세히 만드는 법을 제공하는 곳은 이 부분에서도 충분히 많다. 그러나 자기 만의 디자인을 패턴에 추가하고 개인에 맞춰 옷감을 따로 계산해(남자들 중엔 배가 나온 사람도 많다) 제작하고 싶다면 따로 정보를 검색해줘야한다. 일단 이용할 것은 '옷만들기'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제작 지식과 옷만들기에 대한 '신지식'의 기본 지식들.

패턴을 제공하는 사이트 중엔 아동용 옷이나 주부용 옷을 제작하는 사이트가 많기 떄문에 커플 셔츠를 만들기는 생각 보다 쉽지 않다. 남녀 셔츠 만들기 패턴을 제공하는 사이트나 블로그 포스트를 검색해서 남녀 셔츠 기본 패턴에 관한 정보, 디자인을 다르게 만들 수 있는 칼라 제작(차이나, 플랫, 스포츠, Y셔츠 칼라 등에 관한 정보), 바느질에 관한 정보를 찾아둬야할 것 같다. 원하는 디자인에 따라 찾아야하는 정보도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단 원하는 디자인을 찾아 대충 어떤 모양이 나올 지 가늠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아래의 두 모양을 같은 원단으로 만들어 이니셜을 새기는게 좋을 것 같다.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찾은 여성용 기본 셔츠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찾은 남성용 기본 셔츠


신지식 검색의 도움대로 다음 카페엔 패턴이나 바느질 팁을 제공하는 카페가 아주 많다. 그 사이트 중 하나에 가입하는 것도 옷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2. 패턴을 구해 알맞게 디자인 변경하기

남 녀 공용 셔츠의 패턴을 구하는 건 어렵지 않다. '셔츠 패턴' 내지는 '셔츠 만들기'를 검색하면 기본 셔츠 패턴을 몇가지 구할 수 있다. 거기에 목칼라 등을 변형하는 법을 검색하면 개개인에게 알맞은 패턴을 그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패턴을 한장 그려놓으면 원단을 잘라 박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다음에 만들 땐 훨씬 덜 부담스럽다. 이런 저런 관련 정보를 검색해, 두 사람 만의 패턴을 저장해놓으면 좋다. 능숙한 사람은 이 패턴이 없이도 정확한 재단을 해낸다고 하지만 초보에겐 패턴의 사이즈가 옷의 사이즈와 마찬가지이고 원단양을 구하는데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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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만들기'라는 검색어로 혹은 '셔츠 패턴'이라는 검색어로 찾으면 아주 많은 패턴을 만날 수 있다 원하는 디자인에 맞춰 기본 패턴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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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otbon.com/main2.html 에서 구한 여성용 패션 셔츠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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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카페에서 찾아낸 남녀공용 기본 셔츠 패턴.다른 카페나 블로그에는 체형별로 사이즈에 맞는 패턴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남성용 빅사이즈 패턴도 심심찮게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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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옷만들기' 웹 검색을 통해 사이트를 검색하면 각 패턴을 변형할 팁들을 찾을 수 있다. 각종 칼라와 봉제 팁을 수록한 사이트 http://cloth.hihome.com/f1401.htm


칼라를 비롯한 트임같은 것을 조절하려면 관련 팁이나 패턴 변형 정보를 찾아내야 한다. 요령을 비롯한 변경팁이 여러 카페와 웹사이트에 게재되어 있다. 수많은 패턴 제공 전문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옷만들기'라는 검색결과로 찾아진 여러 패턴 사이트엔 바느질팁을 비롯한 많은 정보가 링크되어 있다. 검색결과에 링크된 http://www.otbon.com/같은 사이트에서도 패턴 변형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어떤 경우엔 패턴을 그리기 위해 큰 자와 곡선자 등을 구매해야할 때도 있다. 무료패턴을 제공하는 옷만들기 사이트를 최대한 활용해서 패턴 제작 실시!



3. 패턴크기에 맞는 옷감 구매하기

의 외로 개인별로 필요한 옷감량이 다르고 옷감질에 따라 구매하는 양이 달라지기도 한다. 맘에 드는 옷감이 어느 단위 이상 팔지 않을 때도 있다. 필요한 옷감량을 구해 제대로 주문하자면 직접 옷감파는 곳을 방문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대개는 그럴 여유가 없다. 옷본이 없는 재단된 패키지를 구매하는 이유 중 하나도 이 원단 구매가 힘들기 때문. 사이즈와 디자인에 따라 필요한 원단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되도록 조언을 많이 받아야 한다.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이트와 카페를 검색해 보자. 셔츠 원단이 얼마나 필요한 지 검색하려면 '셔츠 원단양'같은 검색어가 적절하지 싶지만 의외로 잘 찾아지지 않는다. '셔츠 원단 계산'같은 광범위 검색어로 '원단 소요량'이 적절한 검색어란 걸 득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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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검색 결과를 보시라. 직접 옷을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았나 보다. 더군다나 이 검색 결과를 통해 패턴으로 옷을 만드는 정보를 가진 카페를 꽤 많이 알아낼 수 있다. 카페에 가입해 질문하는 것도 한 방법


예전에 만든 손바느질 옷들은 패턴을 고민할 필요없는 패키지 형태였으므로 원단 구매와 부자재 구매에 관해 굳이 고민할 필요가 없었지만 직접 패턴을 그려 만들게 되면 단추, 실, 옷감을 직접 구매해야한다. 옷감이 특별히 예민한 경우엔 적절한 재단 가위를 구매해야할 수도 있으니 정보를 많이 파악해야한다. 옷만들기 사이트에서 대부분 부자재를 판매하므로 1번에서 검색한 내용으로도 충분하다. 원단은 150cm너비도 있고 100cm 너비도 있다는 특성이 검색된다. 대부분 추천하는대로 고르는게 좋다. 특성과 무늬를 비롯한 선택 요령을 잘 숙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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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 소요량을 검색하면 각종 옷 만들기 정보를 추가로 득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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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신지식에서 검색된 '옷 만들기 전에 꼭 알아둘 점', 혹은 '초보들이 알아야할 원단 정보' 치수재기를 비롯한 옷감 선택 요령들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원단이란 건 옷을 만들 때 필요한 옷감을 지칭하는 말이기 때문에 '원단 구매'를 검색하면 전문 무역 분야의 이야기가 검색되곤 한다. 이럴 때를 고려해 추천하는 검색어가 '원단 소량 구매'이다. 각종 원단 구매 사이트를 비롯한 구매 요령이 자세히 나와 있으므로 실제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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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 소량 구매에 관한 팁을 질문하면 대답해주는 친목 카페의 게시물 정보들도 있고 시장 정보나 사이트 정보도 검색된다. 이제 옷을 만들 원단을 구매하면 옷만드는 일만 남았다.


이제 원단을 구매하면 패턴대로 잘라 바느질 하는 일만 남았다. 맨위에서 검색한 옷만들기 사이트엔 바느질 요령 등이 나와 있지만 대부분 패턴을 이해할 수 있으면 바느질엔 별 요령이 없는 편이다. 바이어스 처리를 비롯한 시접처리에 유념하면 멋진 옷이 만들어진다. 간단한 이니셜 자수로 커플룩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이번 여름의 피서법, 취미로 손바느질을 추천한다. 자세한 정보는 물론 다음에서 검색하면 일석이조가 아닐까~

백과사전의 이상은 '결과를 절대 놓치지 않는 것'

OTHERs 2008. 7. 24. 21:13


다음 백과사전에 '숨어있는 기능'을 찾아보라길래 적잖이 당황했다. 사전이란 본디 그 기능이 비슷비슷하기 마련인데 어떻게 특별히 숨겨진 기능을 찾아낼 수 있을까. 각기 디자인 만 다를 뿐 또는 선택한 사전의 제작회사 즉 DB 만 다를 뿐 포털들의 사전은 대략 비슷비슷하다. 어떤 경우에는 기능이나 타이틀까지 비슷한 경우도 있다. 그래서 영영사전이나 영한사전의 경우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백과사전을 비롯한 많은 사전은 '쓰기 편리한 사전'이 사용하는 사전이 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검색하기 복잡한 사전은 제외된다는 이야기다. 옥편을 쓸 수 없는 어린아이의 고민을 해결하던 시대는 지나지 않았을까.

다음 툴바에서 제공하는 사전이나 다음 사전 섹션에서 제공하는 별도의 프로그램, 꼬마사전은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편리한 사전 중 하나이다. 파이어폭스 애드온을 사용해 많은 사전을 이용하고 있긴 하지만 주로 영한, 영영사전을 비롯한 언어 사전류가 대세이고 맞춤법사전을 비롯한 여러 사전을 설치하고 있긴 하지만 꼬마 사전 만큼 메모장, 워드 등으로 확장해서 쓰는 사전을 찾긴 힘들다. 이 꼬마 사전에 포함된 국어 사전은 일부 백과사전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사전들의 총집합, 다음 사전 섹션에서 파폭 애드온과 다음 꼬마 사전을 사용해보았다.
사전은 얼마나 편리하냐가 사용 기준이 된다.

꼬마사전의 기능 중 하나인 국어 사전 검색결과. 설치된 꼬마사전을 이용하면 워드프로그램과 오피스프로그램, 메신저 등에서 꼬마 사전을 이용할 수 있다.


꼬마사전 이건 영어 등 언어 사전의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백과사전은 여러 이유로 이 꼬마사전에서 제대로 활용될 것 같진 않다. 국어사전을 이용한 일부 검색은 가능하겠지만 단어장을 비롯한 많은 사전을 이용할 수 있는 영역은 주로 언어 영역이다. 다음 백과사전이 모든 정보를 보여준다는 쪽으로 진화하는데 비해 꼬마 사전은 그 기능을 쓸 수 없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본격적으로 다음 백과사전을 탐험해보도록 한다.


첫번째, 탁월한 검색어 전용 인공지능, 자동변환 또는 자동번역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 그러니까 다음에서 제공하는 서제스트 기능을 이용하면 가장 적합한 검색어를 찾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만약 '풀뿌리'이라는 단어를 백과사전에서 찾아보고 싶다면 백과사전은 등록된 검색어인 '풀뿌리 민주주의'를 서제스트한다. 그러나 정확히 찾고 싶은 단어가 풀뿌리 민주주의가 아니었을 경우(유사하지만 딱 맞지 않을 때) 사용자는 그냥 '풀뿌리'라는 단어를 검색하게 된다. 이 기능 탓에 다음과 네이버의 검색결과가 달라진다. 바로 다음의 대표검색어, 자동변환, 자동번역 기능 때문이다. 이건 다음 백과사전이 가진 장점 중 가장 최고가 아닐까 싶다.

풀뿌리에 관련한 백과사전 내용을 검색하고자 하면 일단 '풀뿌리 민주주의'를 추천한다.
풀뿌리에 해당하는 백과사전 항목은 없으므로 일단 '풀뿌리 민주주의' 결과를 먼저 제시


다음에서는 풀뿌리에 대한 대표 검색 결과를 풀뿌리 민주주의로 제공했다.


네이버에서는 대표 검색 결과를 테마 백과사전 본문 중에 있는 '풀뿌리'를 선택했다.
풀뿌리가 동물의 식량일 수도 있으나 그걸 몰라 검색하는 사람이 있을 지는 의문이다.


대표검색어 기능으로 알고 있는데 이 추천 기능은 검색결과를 찾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 이와 같은 기능으로 '함께 검색해주는 기능'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브리태니커'라는 잘 알려진 외래어는 '브리태니카'라고도 읽히고 '브리태니카 백과사전'이라고도 검색된다. 다음 백과사전에서 '브리태니커'를 치면 다른 검색결과를 같이 찾아 프린트한다. 오용하는 외래어나 용어 등은 이 기능으로 많은 부분 검색결과를 수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실제로 브리태니커의 오타인 '브리태니카'로 검색할 경우 네이버는 엉뚱한 검색결과를 내놓는다(아마 사전 DB가 낡은 탓인지도 모른다).



'브리태니커'라는 검색어를 치면 추가 검색 결과를 포함시켜 준다.



브리태니커의 오기인 '브리태니커'를 다음 백과사전에 입력하면 맞춤법을 교정해 검색결과를 찾아준다. 실제 사전을 찾을 때 외래어 표기에 따라 검색결과를 찾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브리태니커에 대한 네이버의 검색결과는 팍스 브리태니커 한 건 뿐이다.


이 자동의 기능은 외래어의 본래 검색결과를 찾을 때도 많이 유리한데 '미국 드라마' 정보가 한국 위키를 비롯한 여러 사전에 어떻게 등록되었는 지 알고 싶을 때 유용했다. 철자를 모르는 외래어를 그대로 입력할 경우 자동으로 철자를 찾아 외국어 위키에 등록된 내용, 백과사전에 등록된 내용을 찾아준다는 말이다. 이 때도 자동 변환은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다. 'Closer'를 한국어로 읽을 때 '클로저'라고 읽는 사람도 많지만 '클로져'라고 표기하는 사람도 많다. 다음 백과사전은 추천검색어를 동시에 보여주고 '클로저'의 검색결과를 찾아서 보여준다. '안드로메다 스트레인' 같은 미드나 '세이빙 그레이스'같은 미드도 한국어로 입력하면 원래의 철자를 찾아 정보를 검색해준다. 이건 물론 네이버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기능 중 하나이다. 철자를 모르는 외국어는 이런 식으로 정보를 찾아보면 어떨까



클로저의 오기인 '클로져'를 입력하면 추천 검색어와 함께 '클로저'의 검색결과를 보여준다.
말 그대로 'You Can't miss it!"



인기 미국 소설이자 영화, 드라마인 안드로메다 스트레인을 한국어 표기로 입력했지만 자동으로 번역해 검색결과를 찾아준다. 안드로메다 스트레인은 한국어 검색결과는 웹검색결과 뿐이다. '외국어로 번역하는' 백과사전의 이런 결과는 매우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TNT의 인기 드라마이자 노래, 영화의 제목인 '세이빙 그레이스' 역시 자동번역으로 검색결과를 찾아낼 수 있다. 물론 몇몇 미드는 이렇게 외국어 검색을 하지 않아도 한국어 검색 결과를 볼 수 있다.



네이버의 '안드로메다 스트레인' 검색 결과는 정확하지 않다 - 네이버 역시 위키 백과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도 불구하고 검색되지 않는다. 전체 사전 검색을 해도 마찬가지.


이런 검색 결과는 검색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에겐 더욱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또 제법 많은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다음 백과사전 검색결과를 두고 혼란에 빠질 지도 모른다. 추천검색어가 모두 맞지 않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검색결과가 '사전' 본래의 의미에 맞지 않을 지도 모른다(사전은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인정한 정보만 올라가는게 맞다 - 아무 지식이나 올리지 않는다). '다음 백과사전의 검색결과'가 항상 개인에게 꼭 맞는 기능이 아닐 수도 있지만 또다른 사전의 의미 - 찾는 건 모두 검색된다 - 에는 부합하는 기능이라고 볼 수 있다. 각 검색 영역별로 가장 많은 수의 검색결과를 제시해주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손수 항목을 찾아내는 인덱싱 기능을 이용할 수 없으니 당연히 이런 기능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


두번째, 리포트 주제별 검색이 가능한 것도 다음 백과사전 뿐이다?

지금은 사용자가 완성하는 사전, 위키 등에 비해 인기가 덜 하지만 학자를 비롯한 많은 일반인들은 '브리태니커' 같은 공신력있는 사전을 갖고 싶어 했다. 예전엔 초등학생을 위한 학습용 '두산백과사전' 같은 것도 인기였다. 지금은 거의 미미해 보이지만 많은 학자가 인정한 정보를 사전 정보로 등재한다는 건 정보 확산이 느리던 시절엔 상당히 의미있는 작업이었다. 그러나 온라인이 발달한 최근엔 '공신력 있는 정보'는 기본이고 '새로운 정보'에 관한 백과사전이 필요해졌다. 많은 포털이 사용자 중심의 위키나 신지식을 활용하는 것은 이때문이다. 뭐든 대답해줄 수 있는 새로운 의미의 '사전'이다.

백과사전엔 딱 부러지는 대답이 등장하는 항목도 검색하기 마련이지만 정확하지 않은 지식 역시 검색 대상이 된다. '일본의 애니메이션'라던가 '미국의 식민지', '미국의 역사', '2차 대전 참전국' 같은 주제 검색어들은 딱히 백과사전에서 항목을 찾기 힘든 검색어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다음이나 브리태니커에선 '항목 검색'이나 '본문 검색'이 보다 꼼꼼하기 때문에 이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를 찾기가 편하다. 두리뭉실한 주제의 검색어는 이 기능을 활용하면 백과사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여름의 별자리'같은 주제는 원래 두산백과사전에 포함된 항목이므로 네이버에서 더 잘 찾아진다.


미국의 식민지라는 주제를 검색하면 항목별, 태그별, 본문별 검색결과를 보여준다.


미국의 역사 역시 잘 검색되는 항목 중 하나 대부분의 주제별 검색어는 다음 검색에서 일순위로 찾아진다


최근 인터넷 신종어 중엔 항가항가, 솔까말, 듣보잡, 뭥미, 지못미, 이뭐병, 글설리, 흠좀무 같은 것들이 있다. 쓰는 사람만 잘 쓰는 이런 단어들을 보고 많은 어른들이 사전을 떠올린다. 네이버엔 국어 사전에 이 항목이 올라와 있고, 다음은 위키 백과와 신지식에 이에 관한 정보들이 올라와 있다. 올바른 국어가 아니라 일단 자동변환한 결과를 먼저 보여주지만 정확한 대답은 '다음 백과사전' 쪽에서 보여줄 확률이 높다. 엠파스나 야후의 경우, 이런 말들의 의미를 친절하게 일일이 검색해주진 않는다.


세번째, 역사적 정보일 수록 목차가 중요하지?

백과사전에 들어가는 정보 중엔 역사적 인물에 관한 정보도 있다. 제법 많은 인물들이 백과사전 항목에 수록되어 있고 그의 생애와 역사적 의의들이 차례로 요약, 나열되어 있다. 특히 역사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들은 많은 분량 그 페이지가 할당되어 있어 읽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 문단별로 혹은 세부 주제별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많은 페이지를 스크롤해야한다. 이럴 때 유용한 기능이 다음 백과사전의 '목차 기능'과 '목차별 책갈피 기능'이다. '흥선대원군'이란 인물을 주제로 검색을 실시해 보자.


다음 백과사전에서 '흥선대원군'을 검색한 결과 - 항목별 검색결과 1순위로 뜬다



네이버에서 '흥선대원군'을 검색한 결과 - 테마 백과사전이 일순위라 한참 아래에 흥선대원군 검색결과가 링크되어 있다. 테마 쪽엔 '흥선대원군' 본문 검색결과가 링크된다.



다음 '흥선대원군' 검색 결과의 일부 - 브리태니커 검색결과 뿐 만이 아니라 위키 백과의 검색결과도 목차가 정렬되어 있고 책갈피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세부 항목을 검색할 때 유용한 기능



네이버의 '흥선대원군' 검색결과. 대원군 합하의 영정 보다 경복궁 근정전이 먼저 링크되어 있다.


이 기능은 '대한민국' 같은 검색결과가 길고 광범위한 검색어에 대해선 네이버, 야후, 엠파스 역시 사용하고 있는 기능이기도 하다. 보통은 특정 백과사전의 자체 편집 기능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다음 검색의 장점은 위키를 비롯한 다른 사전의 검색 결과 역시 목차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 아닐까 한다. 사용자는 보다 편리하게 관련 지식을 수집할 수 있다. 보다 광범위한 주제에 관해선 세부 목차를 더 많이 선정해 사용자 위키를 편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추가하면 좋겠다.


넷째, 사전을 나누기 보단 관련 지식을 모두 한자리에

네이버엔 총 10개의 사전을 검색할 수 있다. 국어를 비롯한 언어 사전을 제외하고 백과사전, 음악사전, 용어사전, 의약학 사전이 있다. 다음엔 백과사전과 문화원형 백과사전이 존재한다. 다음 역시 백과사전 쪽으로 가면 ' IT용어사전(http://enc.daum.net/dic100/terms_it.do)'이라던지 '전문용어 대역사전(http://enc.daum.net/dic100/terms_trans.do)'을 제공하고 있고 사전에서 통합 검색이 가능하다.

네이버 음악사전에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용어인 '뉴에이지 음악' 이라던지 '비밥' 또는 '크로스오버 뮤직' 같은 검색어를 입력하면 정확하게 설명을 해주는 결과를 만나기 힘들다. 원래 그 항목 자체가 백과사전에 입력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음악사전'으로 분류할 이유도 없고 '음악사전' 검색 만으로는 결과도 얻을 수 없다는 말. 뉴에이지와 크로스오버란 단어는 문화 현상을 함께 지칭하는 말이므로 그럴 수 있다고 치지만, 비밥이 찾아지지 않는 건 의외의 결과이다.



다음 백과사전에서 뉴에이지란 단어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결과



네이버 음악사전에서 뉴에이지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결과



다음 백과사전에서 '비밥'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결과



네이버 음악사전에서 비밥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결과 비밥의 뜻은 알 수 없다.


이처럼 사전이 나뉘어 있다고 전문적인 사전인 것은 아니다. 음악사전같은 건 나누지 않고 백과사전에 관련 지식을 통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위에서 나온 오픈 국어의 검색결과가 그랬듯이 말이다(신지식이나 지식in은 통합할 수 없더라도) 말 그대로 뭐든지 검색되는 백과사전이 훨씬 효율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사전이 많다고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준다기 보단 검색의 기술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사족이지만 다음 검색은 이외에도 신지식, 책, 전문자료 링크와 '다음 지식 고객센터' 링크도 제공하고 있다. 한마디로 낫다는 말이지.


첫번째, 사전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표준이다

사전은 믿을 수 있는 정보의 상징이다. 사용자 중심으로 편집된 위키 조차 중립성을 기본 원칙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블로그 포스팅이라던지 인터넷 게시물에 인용가능한 '정확한 글'이다. 이 사전의 글을 글의 근거로 인용할 수 있으면 블로그가 풍부해진다. 학술적인 내용이나 논리적인 내용의 글이라면 꽤나 도움이 될 것이다. 사전 종류의 공신력있는 정보가 인용 가능해지려면 인용링크 내지는 캡처로 그 부분의 출처를 밝혀 링크로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전이 브리태니커를 비롯한 상업회사에서 제공되지만 네이버는 '내 블로그에 담기 기능'을 통해 이 사전을 스크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에서 제공하고 있는 '내 블로그 담기' 스크랩 기능
블로그 본문 인용을 위해 사용할 때는 이 스크랩 기능은 불필요하다.


사전의 무단 복재를 두려워만 할 시절은 지난 게 아닐까? 오히려 인용을 공개적으로 할 수 있게 되면 사전 자체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티스토리를 비롯한 많은 블로그는 트랙백 기능과 더불어, 핑백 또는 링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공신력있는 사전의 지식을 블로그에 인용하고 출처까지 정확하게 밝힐 수 있다면 사전의 이용 범위가 훨씬 넓어지지 않을까? 사전 각주 혹은 출처 플러그인을 달아둔 블로그도 이제는 출현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저작권 문제 때문에 아직까진 쉽지 않을지 모르겠다. 여하튼 종종 출처로 인용은 하면서도 아쉬운 기능 중 하나이다.


두번째,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라도 백과사전엔 인덱싱이 있어야 한다

영어사전을 통채로 외우는, 무식한 방법으로 영어공부를 했단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을까? 특별히 영어공부 요령이 필요치 않고 보케블러리 교재가 없던 시절엔 영어 사전을 한장씩 외우고 찢어서 씹어먹었단 희한한 이야기가 떠돌곤 했다. 백과사전은 찾아서 읽는 기능도 중요하지만 인덱스 순대로 읽는 기능도 상당히 중요하다. 단어 뿐만 아닌 '주제별' 디렉토리 기능은 종종 필요하다는 말이다.
'정치' 분야의 글이나 주제를 찾고 싶지만 적절한 검색어는 떠오르지 않을 때 백과사전을 한장한장 읽어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백과사전'에 기대하는 기능이 꼭 찾아야할 지식은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이 인덱스 기능 대신 이용하는게 테마 검색, 스페셜 검색이 아닐까.


네이버에서 제공되는 디렉토리 보기 기능은 주제별로 분류된 정보의 목록을 보여준다.
대부분 분야에서 디렉토리가 불필요하지만 백과사전 영역은 목록이 필요할 떄가 있다.



네이버의 테마백과사전은 테마별로 다양한 정보를 편집해 보여준다.
세계문화탐방의 경우 관광지의 사진을 큰 크기로 관람할 수 있어 재미있는 정보가 많다.



다음의 백과사전 스페셜은 특정 주제의 백과사전 검색항목을 편집해 보여준다.
우주선, 별자리, 한국의 선사시대 유적지 등을 굵직한 정보를 볼 수 있다.


백과사전 스페셜은 어쩐지 네이버 테마 검색과 많이 유사하다. 이 기능은 다른 포털에서도 비슷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안다. 사전이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매체 만이 아닌 능동적인 매거진 형태로 거듭나는 건 멋진 일이지만 스페셜한 주제를선정하는데도 기준이 있었으면 싶을 때가 있다(물론 지금도 나름대로 기준에 의한 선정이라고 생각하지만). 백과사전의 분류표, 목차등에 따르면 굵은 영역이 있을테고 그 영역별 테마를 선정하는 방식을 써야한다고 본다. 정치 주제의 특정 타이틀을 선정한 후 그분야의 가장 많이 찾는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건 어떨까. 누가 뭐래도 사전은 사전이다. 목차는 기본으로 갖춰야하지 않을까.


세번째, 긴 문장에 대한 검색결과는 영어사전이 일순위?

드라마에 관심이 많아 백과사전을 찾을 때 드라마 정보 검색을 하는 경우도 많다. 위키백과사전을 기대하며 검색하는 경우도 있는데 재미있는 건 사전 홈에서 한글로 검색어를 넣었을 때 가장 먼저 검색되는 결과는 영어사전 결과란 거다. 예를 들어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다소 긴 제목의 드라마 제목을 입력하면 각각을 단어로 분리해 영어 사전 검색결과를 보여준다. '백과사전' 검색 결과엔 이 드라마에 관한 정보가 일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현상은 일어난다. 과연 그 긴 문장형 제목을 번역하고 싶은 사람이 더 많았던 걸까?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사전홈에서 검색하면 영어사전에서 단어를 나눠 번역해준다


네이버는 번역은 해주지 않지만 여학교 정보를 일순위로 검색해준다



백과사전 항목으로 검색하면 정확한 정보를 검색해낸다
비록 그 항목이 비워져있긴 하지만 제목은 맞췄다.


이 현상은 '결혼은, 미친 짓이다'나 '내 마음의 풍금'같은 소설, 영화 제목에서도 동일하게 발견되는 결과이다. 해당 항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일어나는 일인 지는 알 길이 없으나 되도록 두 단어 이상의 항목을 검색할 땐 백과사전 검색이 일순위가 되게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최소한 검색결과를 동시에 보여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든다.


네번째, 문학/영화/문화에 관한 백과사전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우연히 찾아본 검색어 중 '샤가프의 법칙'이란 항목은 다음 백과사전에 미처 등록되어 있지 않은 아이템이었다. '법칙'이란 항목은 꽤 잘 정리가 되어 있지만 샤가프의 법칙은 예외. 그리고 '나자와 사자',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내 마음의 풍굼', '자유부인', '결혼은, 미친 짓이다', '아내의 상자', '생의 한가운데' 같은 영미 문학(외국 문학), 현대 문학이나 영화 등도 검색해내지 못한다. 노먼 메일러의 'The Naked and the Dead(나자와 사자)'같은 경우 영어 번역으로 영문 위키 검색 결과를 추천해준다. '문학과 소설' 항목에 대한 자료가 많이 미흡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다음 백과사전에서 '샤가프의 법칙'은 검색결과가 없다.



네이버 백과사전 - 샤가프의 법칙



다음 검색 - 결혼은, 미친 짓이다 - 엄정화가 출연한 영화가 검색결과의 전부



네이버 - 결혼은, 미친 짓이다 - 현대문학, 오늘의 작가상 수상자



다음 검색 결과 -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네이버 검색 결과 -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백과사전은 '백과'라는 단어의 뜻과는 다르게 모든 걸 적어놓을 수는 없는 공간이다. 그 점을 충분히 알고 있지만 사용자 입장에선 찾을 수 없는 정보가 나올 때 종종 서운하다. 다음의 경우 그 미비함을 채워주는게 '한국어 위키백과'가 아닐까 한다. 예전부터 한국 드라마에 관한 위키 글 등록을 준비해왔지만, 역시 그 공간에 입성한다는 건 짧은 시간으론 무리였던 모양이다. 사용자 중심 사전이 이 정도인데 '공신력을 갖춘 사전'의 경우는 두말할 필요 없을 것이다. 편리한 사전의 인터페이스를 갖춘 것을 넘어서 보다 많은 DB를 다음이 갖추는 건 사용자의 노력과 도움이 덕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저녁 노을이 아름다운 심포항과 망해사를 찾아서

OTHERs 2008. 7. 14. 11:33


수년전에 전라도 쪽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발길닫는 대로 기차를 타고 고속버스를 타고, 마을버스를 타고 혹은 현지에 사시는 분에게 '어느 곳의 풍경이 아름다울까요'라며 물어가며 찾아간 전라도의 풍경들. 거의 한달 동안 북쪽부터 차근차근 밟아 여수 남쪽 바다에 이를 때까지 여행을 계속했었다. 중간에 비도 내리고, 무더위 때문에 탈진을 하기도 했었고, 생각 보다 유명한 곳은 그리 많이 밟아보지 못 했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여행. 발닿는대로 다니다 보니 제법 많은 곳을 다닐 수 있었다.

가장 기억나는 서해안의 갯벌이 하나 있다. 오후 4시쯤 도착해 묵을 곳을 정하고 여기 저기 산책을 다니게 된 그 바닷가는 가슴이 시리도록 노을이 아름다웠다. 지금처럼 디카를 들고 다니던 시절도 아니었고 무작정 다닌 여행이라 기록도 남기지 못 했지만 그 말로 표현하기 힘든 노을과 갯벌은 종종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여름 여행은 그곳에 잠시 들렀으면 하는데 김제까지는 기억나지만 갯벌이 있던 항구 이름은..기억나지 않는다. 처음에 그곳을 어떻게 찾아갔더라. 아마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바다'라는 추천을 받았던 것 같다. 온라인에서 그곳에 관한 추억과 교통정보를 검색해보면 어떨까.


가물가물한 기억을 살려준 검색결과 - 정말 검색어를 잘 선택한 것 같다.
김제의 항구와 바다 정보를 가진 검색결과가 많이 나왔다.


내가 다녀왔던 바다는 김제의 작은 항구, 심포항이고 그 옆에 이름도 잘 기억나지 않는 절은 망해사라는 작은 절이었다(작년까지는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군부대가 옆에 있던 아담한 절인데 그리고 갯벌 외에는 노을 밖에 보이지 않던 항구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관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모양이다. 오늘 검색할 지역 정보는 노을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은 항구 심포항 그리고 망해사이다.

망해사(望海寺)라는 절은 말 그대로 바다를 바라본다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또다른 이름은 망월사(望月寺)라고 한다. 달을 바라보는 절이란 뜻이다. 앉을 곳 하나 없는 그 절에서 나를 맞은 건 꽤 나이를 먹었음직한 작은 개 한마리였는데 바닥에 깔린 자갈을 밟으며 뛰는 그 강아지가 수도하는 스님 만큼이나 철들어 보였던 건 스스로 가진 편견이었겠지 싶다. 이런 내 느낌은 거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비슷했던 모양이다. 망해사를 다녀온 느낌을 적은 블로그 포스트와 카페글을 종종 만날 수 있다. 낙조, 일몰, 노을이 아름답다는 평은 빠지지 않는다.


이글루스 : 낙조를 찾아서 - 가장 아름다운 서해 낙조를 볼 수 있는 김제 望海寺
http://unwrite.egloos.com/854857



다음 신지식 - 겨울바다로 떠나는 여행 - 여행지 추천



오마이뉴스 : 떠나고싶다 · 김제 망해사와 심포항
http://blog.ohmynews.com/hula/15043


신라 문무왕 때 부설스님이 처음 이 절을 지었지만 그 절은 땅이 무너져 바다로 가라앉았고, 지금의 망해사는 선조 22년에 새로 지어졌다는 역사적인 정보들을 자주 찾아볼 수 있고, 서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항구로 유명하지만, 지금은 서해안 간척사업 때문에 항구 기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는 말. 아무 생각없이 찾아가 바다를 바라보며 묵었던 모텔 이름도 함께 기재가 되어 있었다. 어쩐지 서글픈 느낌을 주던 여름 낙조가 올해도 아름다울 것 같아 이미지도 함께 검색해본다. 난 몰랐는데 김제 심포항은 백합의 산지로 유명하다고 한다.그땐 몰랐던, 낙조를 보려면 소주 한병 비워야하는 바다라는 말이 이제 이해가 간다.


심포항의 일몰 -  김제 백석초등학교40회 에서 보여준 이미지
심포항은 간척사업으로 곧 사라질 운명이라고 한다. 이곳의 일몰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예전에 찾아갈 땐 김제 이곳 저곳을 돌다 우연히 들렀기에 김제역에서 내려 김제를 시내버스로 돌아다니다 도착했다. 김제 터미널 어딘가에서 버스를 탔었는데, 버스시간이 제법 차이가 있었고(한 시간 이상의 텀이 있었던 듯) 서울이나 대전같은 대도시에서 직접 찾아오려면 지역정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제역에서 이동하는 방법은 위의 게시물에도 잘 나타나 있으나(김제의 유명 관광지는 벽골제) 전체적인 정보는 다음 지역정보에서 교통, 지도, 맛집을 검색해보도록 한다. 일단 주 거주지인 대전에서 빠른길찾기를 이용하면 지도 검색을 이용할 수 있다. 출발지는 대전으로 도착지는 심포항으로. 전체 경로를 한눈에 검색했으면 세부 경로를 이용하면 시내버스 노선도 검색할 수 있다(물론 시골길의 정보는 보여주지 않겠지만).


다음 지역정보, 다음 지도, 다음 교통 등으로 찾아들어가 지역명을 입력한다.
출발지, 도착지 정보를 입력하면 도착하는 방법을 설명해준다.



다음 지도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해 '빠른길 찾기' 클릭



가는 경로를 보여주기 때문에 쉽게 지도 검색이 된다.
지도보기 : 대전광역시 → 심포항 자동차로 가는길 보기

심포항의 행정구역은 전북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이다. 그곳에 지역정보를 좀더 구체적으로 검색해보면 여행하기 전에 편리할 것이다. 심포항 부근에서 검색되는 음식점은 하나인데 관광철이 아닌 이상 대대적으로 성업을 하지 않을 것이므로 미리 전화해보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낙조를 보고 망해사까지 걸어온 후 주변을 탐색하고 싶다거나 숙박을 원할 때는 숙박지 정보도 함께 검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다음은 아직까지 심포항의 숙박지는 검색되지 않으므로 김제 부근의 지도를 살펴 업소정보를 보는 것이 좋다. 일단 지도에서 '김제 모텔'을 검색하고 그 주변 업소를 살펴보면 한 두건의 업소 정보가 검색된다. 심포항 부근 숙박지 정보는 위의 다른 게시물을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심포항 주변의 숙박지 정보


망해사의 풍경은 단순하지만 낙조와 어울린 풍경은 꽤 남다른 감동을 준다. 사실 볼 것이 없다는 평을 하는 분이 더 많고 심심한 곳이라는 평을 하는 분들도 많지만, 낙조 하나 만은 끝내주는 곳이란 평들을 한다. 지금도 망해사 부근에 군부대 시설이 있는 지 모르겠지만(간척 사업 이후 해안선이 변경되었으므로 군부대가 있을 이유가 없어진다) 그 단촐한 절 부근에 평야가 펼쳐지고 심포항 주변에 아주 작은 마을이 있다. 이 작은 망해사는 어떤 문화재일까. 미션에서 시킨대로 다음 검색창에 '문화재'라고 입력하고 망해사 정보 검색. 초기 화면이 지역별 검색이기 때문에 지도에서 '전북 김제시'로 찾아들어가  망해사를 직접 찾아내야 한다. 망해사에 대한 문화재 정보는 링크와 같다.


문화재청에 등록된 망해사악서전 - 문화재자료 제128호(김제시)로서
전북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1004에 위치하고 있다.


망해사는 만경에서 서쪽으로 12.3km 지점의 만경강 기슭의 바위밑에 위치하고 있는데, 신라 경덕왕(742∼764)때 통장대사(通藏大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나, 고로(古老)에 의하면 통장대사가 세운 절은 땅이 무너져 바다에 잠겨 버리고, 현재의 것은 조선 인조(1623∼1649)때 진묵대사(震默大師)가 지은 것이라고 한다. 그후 묘화(妙花), 심월(心月) 두 대사가 수도했으며, 1933년과 1977년에 각각 중수하였다. 낙서전의 외형은 팔작지붕의 ㄱ자형 건물로서 앞으로 나온 한칸은 마루가 놓여 있고, 그 위에 근래에 만든 종이 걸려 있다. 건물의 오른쪽에는 방과 부엌이 있어서 원래 이 낙서전이 법당 겸 요사로 사용되었음을 짐작케 한다. 기단(基壇)은 본래 자연석 기단이나 최근에 보수하였고, 초석도 자연석, 각형, 원형이 혼용되었다. 축부(軸部)의 기둥은 부정형 자연목을 깍아 세웠으며, 퇴색한 단청과 함께 산만해 보인다. 더욱이 마루 및 벽체 일부분이 보수되면서 건물의 본래 모습에 대한 고려가 없었음이 엿보인다. 공포는 익공계 양식으로 초익공은 쇠서와 연봉(蓮峯), 이익공은 새의 부리모양의 장식으로 처리하였지만 그 표현이 절박하며, 창방(昌枋)과 주심도리는 별다른 장식없이 기둥사이에 각각 1개씩 둥근 화반(花盤)대공과 접시소로로 결구(結構)하였다.
(출처 : 다음 검색 -  문화재청 홈페이지)




새만금 간척사업의 결과로 심포항은 사라지게 될 것이란 예상이 있는 만큼 개발 부분이나 심포항의 변화 부문은 다녀온 사람들에게도 궁금한 뉴스이다. 만약 조금 늦게 심포항을 방문하시고 싶은 분들이라면 관련 뉴스를 검색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김제갯벌체험'을 비롯한 주변 행사도 검색된다. 백합이 잡히는 심포항의 노을, 일몰은 영원히 볼 수 있을까? 늦기 전에 한번 더 다녀왔으면, 그런 바람이 드는 여행지이다. 이것저것 다 잊어버리고 몇일 쯤 마을 주민인 것처럼 지내고 오고 싶을 조용한, 그런 마을이기도 하고.

꼭 필요한 냉동 식품, 기간에 맞게 편리하게 먹기!

OTHERs 2008. 7. 2. 21:33


검색의 재미는 누가 뭐래도 뚜껑을 열기 전엔 어떤 결과가 걸릴 지 모른다는데 있다.
타겟으로 삼은  검색 목표를 알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추가 정보를 풍부하게 알아내
관련 지식을 탁월하게 만드는 것이야 말로 검색의 진정한 묘미 아닐까?

사는 지역은 야채와 과일이 아주 풍부하다.
겨울에도 하우스 안의 방울토마토나 오이같은 것을 따먹을 수 있을 정도로 저장 기간이 짧은 야채, 과일들은 흔히 볼 수 있는 곳이다. 고사리, 취나물 종류의 나물은 말려서도 저장이 되고 흔하디 흔한 고추는 고춧가루나 피클로, 알이 굵은 감자나 고구마는 냉장창고에 저장해서 오래 먹는다. 포도같은 과일 조차 냉장, 냉동했다 먹을 수 있을 정도니 자연식품은 정말 아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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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미지 검색을 통해 검색되는 수없이 많은 냉동식품들 -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맛있고 다양한 냉동식품들이 많다.

그렇지만 오히려 이곳에서 아쉬운 건 다양한 식탁을 꾸릴 공장표 식재료들이다.
고기 역시 근처 정육점이 오히려 안전하기 때문에 직접 구해올 수 있지만
오징어, 조개, 미역을 비롯한 해산물들과 각종 라면, 통조림, 오리 재료 등은 구하기 힘들다.
큰 마음 먹고 규모가 큰 도시로 가서 몇가지를 구해오고 그 구해온 것을 냉장고에 냉동 또는 냉장해뒀다 틈틈히 꺼내먹는 수 밖에. 여기선 오래 저장되는 몇가지 종류의 한정된 식품 만 사다둘 수 있다. 국수, 파스타면, 훈제오리, 냉동 닭같은 것들을 종종 구해온다.

냉동식품이 아쉬운 건 나처럼 시골에 사는 사람들 만은 아닐 것이다.
바쁜 현대인들은 간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냉동식품으로 원푸드 요리를 해먹거나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냉동식품을 활용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요리와 냉동식품 이용시 잊어버리기 쉬운, 요리법,유의할 점을 알아보자.


▶ 첫번째, 냉동식품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    
검색을 하려면 일반적인 냉동식품정보가 무엇무엇이 있나 알아보는게 중요하다. 냉동식품이란 검색어로 일단 큰 범위의 정보는 어느어느 것이 있나 알아봐야한다. 대부분 냉동식품 회사나 상품정보, 배송 관련 업체 정보나 온라인 쇼핑몰에 정보가 치증되어 있다. '냉동식품' 먹을 때 유의할 점은 신지식과 블로그에 링크되어 있다. 냉동식품 먹을 때 '유의할 점'은 제법 금방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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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냉동요리'로 검색어 바꿔보기    
첫번째 검색으로 냉동식품 생산업체가 많다는 사실과 이용시 주의 사항이 있다는 사실은 충분히 인지했을 것이다. 그럼 냉동식품으로 해먹을 수 있는 특별한 요리들은 어떤게 있나 살펴보자. 아무래도 이건 이미지 검색을 함께 동원해야할 듯 하다. '요리'는 실제 이미지가 아주 중요한 부분이니까. '다음 카페 검색'도 상당히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검색 한번 만에 냉동요리 만드는 레시피와 냉동, 해동 시 유의사항을 추가로 획득.
'냉동요리'로 검색하니 검색결과 굉장히 레벨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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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의 주소는 http://cafe.daum.net/kimsangyoung3 이다. '♡본느마리에♡ 요리와 인테리어'라는 카페인데 회원수가 6만명이 넘어간다. 각종 음식과 인테리어 관련 정보를 등록한 카페이다. 요리팁을 비롯해 냉동식품에 관한 정보가 다수 올려져 있다.

냉동 식품을 이용한 요리의 레시피는 생각 보다 다양하다. 검색결과 중엔 아예 냉동식품을 이용해 스피드 요리를 만드는 전문서적이 있을 정도다. 레시피 중엔 냉동음식의 특징을 살려 냉동대구나 냉동 치킨 등을 제대로 해동해서 향을 강하게 하거나 튀겨 먹는 종류들이 많다. 그리고 검색결과를 살펴 보니 냉동식품 고유의 문제도 발견되었는데 특정 음식은 냉동을 해동할 때나 요리할 때 남다른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냉동식품을 잘 즐기려면 보관기관도 해동 요령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냉동음식 팁 검색으로 아이템 추가.


▶ 세번째, 주의가 필요한 냉동식품들은 신지식으로    
음식의 특징에 따라 다양한 주의사항이 올라와 있다. 냉동파같은 경우는 냉동된 상태 그대로 써야 맛이 살아나고 냉동 고로케 역시 해동과정없이 바로 튀겨야 한다. 냉동대구같은 경우는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특별히 깨끗하게 씻어줘야 한다. 흔한 지식이지만 육류는 냉장실에서 미리 녹이는 것이 생선류는 씻어서 사용하는 것이 팁. 신지식 검색은 이런 냉동식품 관리 의문점을 많은 부분 해소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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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번째, 순대같은 냉동식품은 어떻게 해동하지?    
최근에 아버지의 열화와 같은 요구로 흔치 않은 냉동 순대를 구입했었다. 냉동 냉면, 만두, 소스류 등과 함께 구입한 그 순대는 어떻게 처리하는 지 처리방법이 없길래 일반 순대요리처럼 그냥 쪘다. 처음 이용하는 순대라 다 터벼저리고 내용물들은 못 먹게 되어버렸다. 팽팽한 순대들은 아무래도 얼렸다 열을 가하면 그 팽창을 견디지 못하게 마련이고 가열 시간이 적절치 않으면 먹기 힘들기 마련이다. 냉동순대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젊은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즐기는 음식이 아닐텐데 검색 사이트에서 처리법이 나타날 것인가? 두구두구!!
일단 '냉동순대' 검색어를 넣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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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순대 드시다가 터트리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나 보다. 의외로 검색 결과가 좋지 않다. 전체 검색을 '순대 터지지'라는 단어로 바꿔 보았다. 약간은 비린내가 날 수 있는 순대 만의 고유 요리법이나 진공포장된 냉동 순대 처리법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면서(일종의 문장 검색을 시도했는데 다음 검색이 이걸 잘 받아들여줄까 의심반 믿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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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카페나 블로그 검색을 통해 냉동 순대나 순대를 미리 익혀서 단시간 조리해야 혹은 물에 짧게 데치거나 쪄야 한다는 글들이 검색된다. 순대는 온도 차이 때문에 터지는 거라 미리 데워서 넣는 게 요령이라는 말. 나 말고도 순대를 데우다 터트린 사람들은 많나 보다. '냉동순대'란 검색어에 해당 답변이 잘 안나왔기 때문에 '냉동순대 조리법'같은 건 별로 없어 보이긴 한다. 그렇지만 이번엔 없을 것같은 이 검색어를 집어넣는 '정공법'을 택해 볼까? 통합검색으로 '냉동순대 조리법' 검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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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없을 것같은 정보도 '정공법'으로 검색이 되는구나. 드디어 냉동순대를 적당히 조리할 수 있는 시간과 방법을 찾아내다! 앞으로 냉동음식 저장과 가공, 조리는 모두 검색에 맡겨도 될 거 같다. 세상 아래 새로운 것은 없으니 어떤 음식인들 찾지 못하리! 전라도 지역에는 튀김을 상추에 싸먹는 상추튀김이 있다고 하던데 우리 집에서는 쌈야채와 순대, 짜지 않은 젓갈, 볶은 쌈장, 초고추장과 함께 상추에 싸먹을 때가 있다. 통통한 순대와 여린 상추는 아주 궁합이 좋다는 평. 이번에 구매한 냉동순대를 살짝 쪄서 옆구리 터지지 않게 썰어낸 후 상추에 싸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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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검색으로 찾아낸 냉동순대 조리법. 최근엔 냉동음식이 늘어나고 있지만 냉동음식은 신선한 음식에 비해 단점이 있다. 효과적인 조리법을 인터넷으로 찾아내면 좀 더 맛있는 식생활이 가능해진다. 사실 나는 '냉동순대 조리법'이란 검색어를 사용했는데 요리법과 조리법을 동일한 의미로 사용한 까닭인지 정확하게 검색되었다. 역시 요리법을 찾아내는데 검색엔진만한 것이 없다.


(오늘의 추가 사연 '냉동순대 조리법'이란 검색어를 집어넣으면 종종 다른 검색결과가 나온다. 뭐 아예 달라진다는 뜻이 아니고 검색항목을 줄였다 늘였다 한다는 뜻. 아무래도 속도 문제일까? 넣을 때 마다 결과가 달라지는 신기한 검색엔진은 아니겠지? 덜덜덜)

동시 게재한 곳:
http://cafe.daum.net/search-changeup
검색 결과 실험을 위해 일부러 길게 게재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