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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na - Foo Foo (앨범 Shaman 중에서)
1947년생 Carlos Satana.
이 사람을 처음 만난 느낌을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Soul Sacrifice’를 히트시킨 '우드스탁의 영웅이라는 별칭도
골든 레코드를 여러번 수상한 유명 팝가수란 사실도 별로 귀에 들어오지 않지만,
어쩌면 내가 좋아할 것 같지 않았던 취향.
그런 그의 음악에 사로잡히는 느낌.
이런 걸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70년대와 80년대를 풍미하던 그가 오랜 휴식 끝에 발표했다는 앨범
Shaman(2002)은 Santana에 대한 상식이 별로 없던 내게는 몹시 생소했다.
특별히 쟝르를 구분하지 않고 미국 중심의 POP 음악을 상대하는 '막귀'를 가진 내가
가려듣는 음악이 있겠냐만은..
그의 노래와 연주는 흔히 듣던 80년대의 전자음악과도 달랐고
나를 달리게 만들던, 거친 메탈과도 달랐고, 속삭이는 듯한 보컬의 발라드 음악과도 달랐다.
아.. 정말, 이런 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음악을 즐겨 들은 건 셀 수 없을 만한 세월이었지만 정말, 간만에 받는 감격이었고, 자극이었다.
그렇게 과격한 움직임을 즐겨하지 않는 내가 남미의 춤을 격렬하게 추고 싶어지는 느낌일랄까?
이 중에서는 매우 흥겨운 댄스 타입의 곡들도 많고
'남성적인 취향의 음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가 특별히 편애하는 'Smooth'라는 곡도 있다.
보컬의 약간은 애절한 구애곡같은 느낌을 주는 이 곡 역시 남미의 춤을 추고 싶은 느낌이 들게 한다.
아무 설명이 필요없다.
그들의 리듬은 아름답다.
Rio에서 공연했다는 그의 라이브 유투브가 올라와 있어서 올려 본다.
개인적인 멀티미디어이므로 추후에 삭제하는 것이 옳치 않을까 하지만,
라이브로 표현되는 그의 흥겨운 연주를 감상할 기회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