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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ntha who - 사만다는 어떤 여자?
DRAMA
2007. 11. 22. 04:31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설명될까?
나의 지인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때 여러 가지 수식어가 따라 붙곤 한다. 그리고 특별하고 독특한 경우가 아닌 이상, 일반적인 사람의 심리는, 긍정적인 수식어로 소개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할 것이다. '나에게 나쁜 짓을 한 친구'라는 식으로 묘사되고 싶은 사람은 없지 않을까? '금발의 멋진 외모를 가진 아가씨'라는 말은 물론 훌륭한 칭찬이긴 하지만, 그것 말고도 다른 수식어를 가진, '좋은 사람'이라고 소개되고 싶다면? 그런데 지금까지 내가 저질러온 일들은 그런 좋은 말을 듣기엔 지나친데다 최악이기까지 하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나의 떨어진 평판을 좋게 끌어올리려면 말이다.
뺑소니 사고를 당해 8주 간 코마 상태에 빠져 있다가 깨어난 주인공 Samantha(애칭 샘)는 다른 모든 일상의 상식들은 제대로 기억하지만, 자신이 벌여놓은 일이나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퇴행성 기억상실증(Retrograde amnesia)' 증세를 보이게 된다.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과거의 일을 전혀 기억 못하는 그녀에게 'Samantha who?' 그러니까 '사만다는 어떤 여자인가' 라는 문제는 상당히 중요하게 다가와 버린다.
그녀를 찾아준 유일한 친구는 상당히 뚱뚱한 외모의 낙천적인 성격이 지나친 독특한 여자 한명 뿐이고, 어머니는 자신이 코마에 빠져 'the pina colada'이나 듣고 있을 동안, '도전 신데렐라(한국식으로 하면 러브하우스같은 것)'에 신청할 사연을 비디오로 찍고 있다. 우리 딸이 코마인데 어떻게 안되겠냐라는 식의 비디오를 찍은 엄마가, 딸의 의식 회복을 그리 환영했을 리는 만무하다. 더군다나 친구들은 아무도 그동안 찾아오지 않았다.
퇴원하는 날은 도대체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 걸까?
집을 나와 남자친구와 동거한 지는 제법 됐지만 기억도 나지 않는 생판 남이랑 살 수는 없는데, 되도록 남자 친구의 집으로 보냈으면 하는 부모도 황당하고, 그리 환영하는 것 같지 않은 남자 친구도 뜨악하다. 일단 집으로 가긴 했는데, 얼굴도 모르는 웬 날나리 친구가 나타나서 '너는 부모랑 2년 동안 말도 안 했잖니?'라고 한다. 짐싸서 남자친구에게 돌아와보니 Samantha 자신은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상태가 안 좋은 여자였다!
2007년 10월 15일 월요일 9시(나름대로 황금 시간대)에 ABC 방송국에서 첫방송된 후, 현재 22 에피소드까지 예정된 1시즌은 작가 파업으로 인해 진행에 차질이 생길 지도 모르지만, 3시즌까지 정상적으로 주문을 받았다는 'Samantha Who'는 시트콤이 아닌 로맨틱 코미디 물로 미국 현지에서 꽤나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멀쩡하고 예쁘장하게 생긴 금발의 미인 사만다, 크리스타나 애플게이트는 ABC 방송국의 시청률을 상승시키는 이번 미드 시즌의 화려한 주인공으로 등극한 셈이다.
앞으로 어떤 일을 벌일 지도 전혀 알 수 없을 만큼 독특하지만, 과거에 어떤 일을 벌였는지 조차 상상이 불가능한 그녀가 벌인 일들은 과연 무얼까? 그녀는 왜 그런 사람으로 살았던 것일까?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한 사람 있을 때 마다 다행으로 알고 기뻐해야 하는 사만다는 앞으로 어떤 로맨스를 벌이게 될 지 궁금하다.
사실 이 드라마는 한국 만화가 '이상은'의 '애인발견' 스토리와 매우 유사하다. 여고생이 교통사고를 당해 기억상실증에서 깨어 보니 자신은 남의 약점이나 캐고 다니고 그 약점을 협박해서 이익을 얻어내는 못된 여자였다는 그런 설정 말이다.
▶ Christina Applegate(Samantha) : 퇴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금발의 미인. 자신의 직업, 성격, 과거, 애인 부모에 대해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친절히 말해주는 사람도 없고, 말해준다고 해도 대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이상한 과거 뿐이다. 자신의 정체성(?)과 과거를 찾기 위해서 노력 중인 아가씨.
▶ Jennifer Esposito(Andrea) : 안드레아는 사만다가 퇴원해서 집에 돌아오는 날 집에서 그녀를 기다려주지만, 코마로 입원 중엔 병원에는 찾아오지 않았다. 제일 친구라고 본인 스스로 이야기 하지만 아무래도 나쁜 짓 만 부추기는 여인 같은 분위기. 엄마와 대화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안드레아가 말해준 것이고, 사만다가 저지른 나쁜 짓을 가장 잘 아는 듯 하다.
▶ Kevin Dunn(Howard) : 사만다의 아버지. 약간 둔한 면이 있는 전형적인 아버지 같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만다에게 이것 저것 알려주려 노력도 하지만, 대개는 사만다의 적응력이 훨씬 빠르다. 아내하고도 몹시 잘 지낸다. 대개의 경우 낙천적이고 특별히 문제를 만들지 않는다.
▶ Melissa McCarthy(Dena) : 눈에 잘 띄일 만큼 매우 덩치가 크고 낙천적인 사만다의 친구. 7학년 때까지 사만다와 가장 친했던 친구라고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사만다가 자신과의 약속을 어겼다고 한다. 착하고 어린 사만다를 기억하고 있는 친구로 긍정적인 면들을 부추켜주기도 한다. 그러나 사만다의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우선 순위가 자꾸 밀린다.
▶ Jean Smart(Regina) : 사만다의 어머니. 금발에 화려한 외모, 집안 개조를 좋아하는 성격 등은 사만다와 많이 닮은 듯 하다. 그러나 코마 상태의 딸을 상대로 '도전 신데렐라' 출전 비디오를 찍고, 네가 일어나는 바람에 출연은 물거품이 됐다고 말할 정도로 엉뚱한 구석도 있다. 남자친구와 키스라도 해서 기억을 되살려 보라고 한다.
▶ Tim Russ(Frank) : 사만다와 사만다의 남자친구가 동거하는 아파트 현관을 지키는 도어맨이다. 사만다가 기억상실하기 이전에 자주 봤을테지만, 사만다는 물론 전혀 모른다. 사만다가 가끔 말을 걸고 대화를 해보는 친구.
▶ Barry Watson(Todd) : 사만다의 착하고 성실하고, 멋진 남자친구이다. 어쩌다 사만다와 사귀게 됐는지는 사만다도 모르지만, 뭔가 모르게 사만다와의 사이에 비밀이 있다. 굴곡많은 사만다의 첫 등장에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지만, 근본적으로 악하지 않다. 사만다와 러브라인을 이룰 거 같은 주요 출연진.
이미지 출처 :
http://www.tvguide.com/tvshows/samantha/photos/287958/1
나의 지인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때 여러 가지 수식어가 따라 붙곤 한다. 그리고 특별하고 독특한 경우가 아닌 이상, 일반적인 사람의 심리는, 긍정적인 수식어로 소개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할 것이다. '나에게 나쁜 짓을 한 친구'라는 식으로 묘사되고 싶은 사람은 없지 않을까? '금발의 멋진 외모를 가진 아가씨'라는 말은 물론 훌륭한 칭찬이긴 하지만, 그것 말고도 다른 수식어를 가진, '좋은 사람'이라고 소개되고 싶다면? 그런데 지금까지 내가 저질러온 일들은 그런 좋은 말을 듣기엔 지나친데다 최악이기까지 하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나의 떨어진 평판을 좋게 끌어올리려면 말이다.
뺑소니 사고를 당해 8주 간 코마 상태에 빠져 있다가 깨어난 주인공 Samantha(애칭 샘)는 다른 모든 일상의 상식들은 제대로 기억하지만, 자신이 벌여놓은 일이나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퇴행성 기억상실증(Retrograde amnesia)' 증세를 보이게 된다.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과거의 일을 전혀 기억 못하는 그녀에게 'Samantha who?' 그러니까 '사만다는 어떤 여자인가' 라는 문제는 상당히 중요하게 다가와 버린다.
그녀를 찾아준 유일한 친구는 상당히 뚱뚱한 외모의 낙천적인 성격이 지나친 독특한 여자 한명 뿐이고, 어머니는 자신이 코마에 빠져 'the pina colada'이나 듣고 있을 동안, '도전 신데렐라(한국식으로 하면 러브하우스같은 것)'에 신청할 사연을 비디오로 찍고 있다. 우리 딸이 코마인데 어떻게 안되겠냐라는 식의 비디오를 찍은 엄마가, 딸의 의식 회복을 그리 환영했을 리는 만무하다. 더군다나 친구들은 아무도 그동안 찾아오지 않았다.
퇴원하는 날은 도대체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 걸까?
집을 나와 남자친구와 동거한 지는 제법 됐지만 기억도 나지 않는 생판 남이랑 살 수는 없는데, 되도록 남자 친구의 집으로 보냈으면 하는 부모도 황당하고, 그리 환영하는 것 같지 않은 남자 친구도 뜨악하다. 일단 집으로 가긴 했는데, 얼굴도 모르는 웬 날나리 친구가 나타나서 '너는 부모랑 2년 동안 말도 안 했잖니?'라고 한다. 짐싸서 남자친구에게 돌아와보니 Samantha 자신은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상태가 안 좋은 여자였다!
2007년 10월 15일 월요일 9시(나름대로 황금 시간대)에 ABC 방송국에서 첫방송된 후, 현재 22 에피소드까지 예정된 1시즌은 작가 파업으로 인해 진행에 차질이 생길 지도 모르지만, 3시즌까지 정상적으로 주문을 받았다는 'Samantha Who'는 시트콤이 아닌 로맨틱 코미디 물로 미국 현지에서 꽤나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멀쩡하고 예쁘장하게 생긴 금발의 미인 사만다, 크리스타나 애플게이트는 ABC 방송국의 시청률을 상승시키는 이번 미드 시즌의 화려한 주인공으로 등극한 셈이다.
앞으로 어떤 일을 벌일 지도 전혀 알 수 없을 만큼 독특하지만, 과거에 어떤 일을 벌였는지 조차 상상이 불가능한 그녀가 벌인 일들은 과연 무얼까? 그녀는 왜 그런 사람으로 살았던 것일까?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한 사람 있을 때 마다 다행으로 알고 기뻐해야 하는 사만다는 앞으로 어떤 로맨스를 벌이게 될 지 궁금하다.
사실 이 드라마는 한국 만화가 '이상은'의 '애인발견' 스토리와 매우 유사하다. 여고생이 교통사고를 당해 기억상실증에서 깨어 보니 자신은 남의 약점이나 캐고 다니고 그 약점을 협박해서 이익을 얻어내는 못된 여자였다는 그런 설정 말이다.
▶ Christina Applegate(Samantha) : 퇴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금발의 미인. 자신의 직업, 성격, 과거, 애인 부모에 대해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친절히 말해주는 사람도 없고, 말해준다고 해도 대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이상한 과거 뿐이다. 자신의 정체성(?)과 과거를 찾기 위해서 노력 중인 아가씨.
▶ Jennifer Esposito(Andrea) : 안드레아는 사만다가 퇴원해서 집에 돌아오는 날 집에서 그녀를 기다려주지만, 코마로 입원 중엔 병원에는 찾아오지 않았다. 제일 친구라고 본인 스스로 이야기 하지만 아무래도 나쁜 짓 만 부추기는 여인 같은 분위기. 엄마와 대화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안드레아가 말해준 것이고, 사만다가 저지른 나쁜 짓을 가장 잘 아는 듯 하다.
▶ Kevin Dunn(Howard) : 사만다의 아버지. 약간 둔한 면이 있는 전형적인 아버지 같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만다에게 이것 저것 알려주려 노력도 하지만, 대개는 사만다의 적응력이 훨씬 빠르다. 아내하고도 몹시 잘 지낸다. 대개의 경우 낙천적이고 특별히 문제를 만들지 않는다.
▶ Melissa McCarthy(Dena) : 눈에 잘 띄일 만큼 매우 덩치가 크고 낙천적인 사만다의 친구. 7학년 때까지 사만다와 가장 친했던 친구라고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사만다가 자신과의 약속을 어겼다고 한다. 착하고 어린 사만다를 기억하고 있는 친구로 긍정적인 면들을 부추켜주기도 한다. 그러나 사만다의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우선 순위가 자꾸 밀린다.
▶ Jean Smart(Regina) : 사만다의 어머니. 금발에 화려한 외모, 집안 개조를 좋아하는 성격 등은 사만다와 많이 닮은 듯 하다. 그러나 코마 상태의 딸을 상대로 '도전 신데렐라' 출전 비디오를 찍고, 네가 일어나는 바람에 출연은 물거품이 됐다고 말할 정도로 엉뚱한 구석도 있다. 남자친구와 키스라도 해서 기억을 되살려 보라고 한다.
▶ Tim Russ(Frank) : 사만다와 사만다의 남자친구가 동거하는 아파트 현관을 지키는 도어맨이다. 사만다가 기억상실하기 이전에 자주 봤을테지만, 사만다는 물론 전혀 모른다. 사만다가 가끔 말을 걸고 대화를 해보는 친구.
▶ Barry Watson(Todd) : 사만다의 착하고 성실하고, 멋진 남자친구이다. 어쩌다 사만다와 사귀게 됐는지는 사만다도 모르지만, 뭔가 모르게 사만다와의 사이에 비밀이 있다. 굴곡많은 사만다의 첫 등장에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지만, 근본적으로 악하지 않다. 사만다와 러브라인을 이룰 거 같은 주요 출연진.
이미지 출처 :
http://www.tvguide.com/tvshows/samantha/photos/2879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