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M 검색트렌드, 차별화된 검색의 유행을 창조하기

OTHERs 2008. 7. 9. 22:34


유행 만큼 재미있는 속성을 지닌 것도 드물다. 남다른 개성을 지니길 원하는 많은 사람들은 독특하길 원하는 만큼 유행하는 것들을 잘 알고 싶어하는 호기심도 동시에 갖고 있다. 검색의 유행, 인기 검색어 서비스인 '검색트렌드'라는 단어는 어쩌면 나같이 알고 싶은 건 밤을 새워서라도 찾아내는 '검색 족속'에겐 무의미한 서비스 인지 모른다. 이미 꽤 오래전부터 '검색 사냥'이란 이름으로 지구 저편에 있는 FTP 자료까지 찾아내지 않았던가.

그렇지만, 그런 나도 검색의 개성이 다양한 사람들도 어떤 검색어가 유행하는 지는 궁금하다. IT 분야 종사자가 아니라도 네티즌들 사이에 유행하는 내용은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서도, 일상생활을 위해서도 조금쯤 알아두어야할 상식이자 정보이기 때문이다. 일방적인 선입견이나 소문에 휘둘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검색 폭탄으로 조작된 정보가 아닌지 확인하는데도 검색트렌드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그렇지만 객관적인 유행정보로 맹신하기엔 몇가지 문제점도 있는게 다음 트렌드 아닐까 한다. 이거 정말 쓸만한 트렌드 검색일까? 실험사례를 적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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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트렌드의 주소는
http://trend.search.daum.net/SearchTrend/index.html 입니다. 어제는 매우 슬픈 검색어가 1위로 올라와 있더군요. 한때 저와 닉네임이 같았던 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검색트렌드의 춤추는 실시간 검색어 GO GO!!       
검색트렌드 홈은 실시간으로 인기 검색어를 전시해주고 있다. 롤링페이퍼처럼 천천히 돌아가는 그 검색어들을 보며 인기있는 검색 내용이 무엇인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평소에 잘 하지 않는 동영상 제작으로 검색트렌드에 대한 실험 레포트를 써볼까 작정했었지만 시스템 사양이 달리는데다 편집하자면 체력이 달려 포기. 다만, 검색 트렌드에서 눌러본 저 검색어 반응은 꽤 파워풀하고 액티브한 느낌이 들어 동영상으로 만들어봤다. 깔린 배경음, 스타크래프트 베토벤 바이러스 만큼이나 확실하게 화면을 채우는 검색어들. 지역별, 연령별, 성별로 선호하는 검색어를 살펴볼 수도 있는 이 화면은 아래 동영상같이 춤추는 느낌을 준다(7월 7일에 캡처된 화면이다).


7월 7일 저녁 검색트렌드 화면으로 만들어진 베토벤 스타크래프트 바이러스
급하고 산만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이 정도 검색어 습득 속도 쯤이야 아무렇지도 않으리라.
(저 검색어 순위 마우스로 스크롤된다는 거 알고 있었나요?)

비교적 큰 단위로 주제 분야를 나눠가며 제공하는 이 검색트렌드는 동영상에서 보다시피 실시간 이슈, 실시간 국내 드라마, 실시간 영화 종합, 실시간 도서, 실시간 국내 여행지, 실시간 ~하는 법 등으로 이슈를 나눠 순위를 제공하고 있다. 이 주제별 순위는 매일 그 주제가 바꿔지는 것인지 분명치 않으나 '실시간 이슈'라는 주제 만은 네이버와 거의 공통적인 방향으로 볼 수 있다. 확실히 네티즌이 어떤 이슈나 유행을 따라 검색어를 옮겨가는 지는 중요한 문제이다. '남들이 쫓아가는 유행'이 과연 무엇일까? 그게 바로 정보고 상식이니까.


▶ 나열된 정보는 그냥 정보지만 분석된 정보는 더 귀한 상식이다    
검색트렌드의 장점은 역시나 분석적인 정보들이다. 성별, 지역별, 검색추이별로 제공되는 분석 정보들은 검색 트렌드의 정보에 꽤 객관성을 더하고 있다. 최근 게임을 하고 있는, 임요환이란 프로게이머 정보를 찾았다. 역시 서울 지역과 경기 지역에서 이 정보에 관심을 보인 사람들이 많았고, 10대 보다는 20대가 이 정보를 더 많이 검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은 남자 보다는 여자가 약간 더 많은 검색율을 보인 모양이다. 아직 이 게이머에게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내 또래의 검색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도 안심. 충분히 인기가 있다고 생각해도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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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인터넷 쇼핑은 여성이 훨씬 더 많이 즐길 것이란 편견이 있지만, 'G마켓'이란 쇼핑 사이트엔 남녀를 구분하지 않는 많은 물건을 팔고 있다. 그래서 그 쇼핑 사이트를 검색하는 사람들은 남녀가 의외로 고른 편이다. 전 연령층을 통틀어 20대의 검색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보아 그 사이트의 주 소비층이 20대란 점을 알 수 있다. 이 쇼핑사이트는 역시나 타겟 연령층이 젊은 남녀였나 보다. 검색어 옆의 트렌드를 누르면 각 검색어 별로 그래프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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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분석 정보는 그리 큰 의미가 없는 편인데 대부분의 이용자가 서울, 경기지역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인기 검색어 = 전국의 인기검색어인 셈. 그리고 현재의 분석정보대로라면 대개의 정보 역시 남녀 구분이 그리 큰 의미는 없다. 주제 분야에 따라 유용한 정보인지 갈릴 수 있는 내용이다. 특정 아이템에 대한 정확한 분석 정보로 사용하긴 껴려지는 부분.


▶ 주제 검색어의 검색 추이와 정보를 원할 땐 트렌드 검색       
이 검색트렌드는 순위에 있는 내용 만 찾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검색쇼에서 그랬듯 많은 단어로 검색 트렌드 아래의 검색창 또는 다음 검색창에서 'XXX 트렌드차트'를 검색하면 특정 검색어에 대한 검색 트렌드 정보와 트렌드 차트를 찾아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검색추이, 성별, 연령, 지역에 대한 그래프를 볼 수 있고 어떤 기사와 화제로 인기 검색어가 되었는지까지 살펴볼 수 있다. 말하자면, 이런 검색 트렌드는 연예인이라던지 특정 시사적인 주제에 어떤 연령층이 관심을 보였는지 단편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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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이란 프로게이머는 주로 20대 서울지역 남성이 많이 검색했고 최근 이윤열과의 매치업 성사로 검색 대상이 되었던 걸로 나타났다. 시사적인 정보나 검색어는 유용하지만 '여학생', '실험' 같은 광범위한 검색어 경우 트렌드 차트의 결과가 큰 의의를 지닌다고 볼 수 없다. 실제로 한번 엉뚱한 단어로 트렌드 차트 검색을 실시해보기 바란다. 이런 검색의 경우엔 검색트렌드의 분석 서비스는 무의미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물론 인기가 전혀 없는 아예 엉뚱한 검색 트렌드는 검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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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트렌드차트가 제공되는 '다음 트렌드 검색'의 주요 분야. 국내 드라마를 비롯한 많은 분야는 정확하고 많은 분석 정보가 올라온다.


실제 다음 검색트렌드 홈에서 제공하는 몇가지 주요 검색어 분야, 즉 인물, 방송프로그램, 쇼핑, 도서, 영화, 생활 부분의 검색트렌드 차트는 제법 볼만한 검색 동향과 정보를 그래프와 순위표로 제공하고 있다. 이슈가 되는 주제의 정보가 어떤 경위로 인기 검색어가 됐는지 알아보고 싶다면 제일 먼저 추천하고 싶은 서비스이다. 이런 정보는 검색어의 경향성을 손쉽게 파악하는데는 효율적이다. 특히 10대 특정 팬클럽 여학생이 많이 검색하는 내용의 정보가 어떤 것인지는 금방 알 수 있으므로 피해가는데도 도움이 된다(이건 그냥 그렇다고~).


▶ 검색트렌드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검색트렌드 파워리포트 마지막 부분을 완성하다 재밌는 것을 발견했다. 바로 트렌드발견 부분에 검색쇼 검색어로 올라온 '@검색changeup프로젝트실험단오프모임'이란 검색쇼 말이다. 이 트렌드발견 부분에 당당히 8위로 링크되어 있었다. 사용자가 만드는 검색어 순위랄 수도 있는 이 부분은 나름 이벤트 속성을 지닌, 괜찮은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일부러 만들어진(?) 검색어가 아니면 일반인이 무슨 수로 검색어 순위에 올라볼 기회를 가지겠는가? 다른 순위에 올라온 사람들 이름 만큼이나 평범한 사용자들이 만드는 소박한 유행어들이 꽤 보기 좋다. Change-up 카페 오프 모임엔 20대 남성이 아무래도 많이 참여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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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트렌드발견 부분인 '~하는 법' 내지는 '~요리법' 같은 유용한 검색어들도 모아져 있으니 간단하게 정보를 얻고 싶을 때 편리한 기능으로 보인다. 물론 다양하다기 보단 대중적인 주제들이 아직인 대세이겠지만 점점 더 검색어별 DB가 확장될 것이라 생각한다. 정치 및 경제 분야같은 특정 뉴스에 관한 편집은 곤란하지만 '정보' 영역의 검색결과는 약간의 편집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고 본다. TOEIC같은 시험에 관한 총괄 정보는 다듬어진 쪽이 이용자들에게 편리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성별, 지역별, 세대별로 검색어에 관한 결과를 보여주는 검색트렌드는 어떤 방법으로 검색자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일까 '검색트렌드 도움말'에서 관련 정보를 일부 수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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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에 관한 검색엔진들의 이슈는 꾸준히 화제가 되어 왔다. '자연어 검색'이 가능한 검색엔진을 개발한다는 말도 있었고, 사용자 중심의 검색엔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주장도 있었고, 검색 결과에 전혀 손대지 않은 광범위한 검색엔진에 대한 선호도도 있었다. '검색 결과의 편집'은 어느 검색 엔진에서도 상당히 신경쓰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 트렌드차트는 그 다소 '주관적인' 다음 검색엔진의 특징에 약간에 객관성을 보탠 검색어 순위처럼 보이지만 그 근거로 제공하는 수집방법은 다소 설명이 간소한 느낌이 있다.


트렌드차트의 사용범위는 나날이 확장되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객관적인 성격을 조금 더 강화할 수 있는 노력, 편집권이 남용되지 않았음을 보여줄 수 있는 확고한 방안은 없는 것일까(특히 행정기관 및 사법기관의 요청에 의해 검색어가 삭제된다는 항목은 최근 이슈로 보아 민감한 부분이다). 몇일 간 지켜보니 검색트렌드에서도 특정 팬클럽이나 상업적인 유저의 활약은 완전히 막을 수가 없었다. 검색어 자체가 '부정확한 트렌드'이기 때문일까 또는 과연 보완이 필요한 문제일까란 점은 제쳐두고라도 검색트렌드의 집계방법은 자세히 설명해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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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후 많은 이용자가 생긴 다음 검색트렌드 서비스. 이 서비스의 통계를 활용하는 블로그를 종종 검색할 수 있다. 조금은 막연하지만,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 역시 보완되어야하지 않을까?


다음은 메일 이용자가 많은 포털 서비스이기 때문에 대부분 로그인 상태에서 웹브라우저를 이용하고 빛자루 툴바를 사용한다고 한다. 메일을 확인하자면 반드시 로긴을 해야하는 까닭일 것이다. 이 검색어의 집계와 통계 분석은 대부분 빛자루 툴바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알고 있다(그렇게 들었다). 메일 유저가 많기 때문에 당연히 얻어질 수 있는 잇점이랄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 다수 이용자의 부정 검색어 순위 높이기가 가능한 것도 맹점이라면 맹점이라고 본다. 빛자루 툴바 이외에도 순수 검색의 통계나 시범 집단(모니터요원)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검색 자체의 무작위성에 '객관성'을 보태고 싶다면 그 정도의 노력은 조금쯤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생각1. 이미 존재하는 서비스는 신생 서비스의 경쟁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 결과를 두고 우열을 가릴 수는 있겠지만, 개발 중인서비스를 두고 '기존 서비스는 이랬다'라고 권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난 다음의 '검색트렌드'를 네이버의 '인기 검색어'서비스와는 다른 것으로 파악하고 싶다. 앞으로도 되도록이면 네이버와의 비교 화면은 넣지 않으려 한다.)

(생각2. 검색트렌드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선정된 검색트렌드와 무관한 검색정보의 일부 노출도 필요하다고 본다. 유해어 차단 종류는 어쩔 수 없다고 치고 의도하지 않은 방식이라 치더라도 결과적으로 소수에 의한 검색어 선정은 '검색 주제' 편집 문제가 될 수도 있다.)


Starcraft Beethoven Virus, 그리고 클래식 음악과 팝

OTHERs 2008. 7. 9. 12:00


3D버전 스타크래프트는 대체 언제쯤 발매가 되는 걸까? 작년, 블리자드의 2007년 한국쇼를 보며 테란의 한국말(아마도 성우 시영준님의 목소리였던 걸로 기억하는 '올 것이 왔군'이란 대사)에 열광했다. 2008년 12월 3일엔 공식 발매가 가능할 것이라는데 지금 사양의 PC로는 스타2로 배틀넷에 접속할 수 없을테니 노는데는 지장없는 현재의 PC를 게임을 위한 고사양 PC로 업그레이드 해야할 것도 같고.

시즈탱크의 무식한 쾅쾅 소리나 질럿의 겁없는 찌르기, 저글링 떼의 귀여운 뜀박질을 더이상 상상할 수는 없겠지만 난 아직 스타크래프트가 좋다. 스타크래프트의 발매소식, 그리고 그리운 프로게이머의 귀환소식을 들으니 몇년전 인터넷에 유행했던 Starcraft Beethoven Virus가 생각난다. 편집된 버전으로 돌아다니던 이 음악은 스타크래프트 보다 나의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간만에 삼 종족이 하모니를 넣는 그 음악을 들어볼까. 스타크래프트로 편집된 버전은 생각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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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body call for an exterminator?'와 들려오는 'Nuclear Launch Decteced'라는 고스트의 목소리는 역시 이 음악과 딱 어울린다. 검색결과로 찾은 톰과 제리 버전 '베토벤 바이러스'


▶ 이 편집곡의 앨범 원곡은 'Beethoven Virus' 클래식 음악은 베토벤의 '비창'  
이 신나는 곡은 원래 스타크래프트를 위해 만들어진 건 아니다. 베토벤의 클래식 음악을 전자음악으로 편집했고 그걸 어느 연주자가 연주한 거다. '베토벤 바이러스'란 검색어를 쓰면 이 원곡에 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는 동명의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때문에 잘 검색이 되지 않는다. 덕분에 'Beethoven Virus'란 검색어로 이 원곡에 관한 정보를 추천하길 권한다. 상당한 파워를 가진 뮤지션이 검색될 것이다.

이 천재적인 연주자의 음악은 세계적인 화제였고 이 연주를 편집한 음악이 펌프의 음악으로도 쓰이고 있다고 한다. 최근엔 한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꽤 신나게 뛸 수 있는 곡일 것같다. 연주자와 편곡자, 사연에 관한 정보를 알고 싶으면 Beethoven Virus와 함께 '편곡자'이나 '원곡'이란 정보를 함께 넣어보길 바란다. 편곡자의 이름도 함께 검색이 된다(인연이 된다면 음악도 직접 들어보시길 - 조금 오버하면 헤드뱅잉 해도 될 정도로 전자음이 꽤 신나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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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바이얼리니스트 디아나 본체바(Diana Boncheva)의 연주로 여러 편집된 버전도 있다는 정보가 검색된다. 그녀의 앨범 전체곡 리스트도 함께 검색이 되고 있다. 편집된 곡보다 원곡이 더 웅장하고 비장하다.


▶ 다른 클래식이 가미된 팝은 없을까?        
전자 바이얼리니스트 디아나나 바네사 메이, 유진박 음반의 장점은 귀에 익은 클래식을 쉽게 대중에게 들려준다는 점일 것이다. 디아나의 음반이나 바네사의 음반은 클래식을 꺼리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권할 수 있다. 귀에 편안한 음악, 듣기 좋은 음악 위주로 듣다 보니 여름엔 신나는 음악이, 겨울엔 발라드가 인기있는 것 아닐까. 클래식 장르의 음악 만을 하루 종일 듣기엔 무리가 있을 지 몰라도 팝 취향으로 편곡한 클래식은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아이템. 디아나의 음악 외에 추천받을 곡들은 없을까?

다음검색에서는 '클래식이 이용된 팝'이라던지 '클래식이 들어간 팝'같은 검색어는 유용하지 않다. 오히려 '클래식과 팝'같은 대중적인 검색어가 이럴 때는 낫다. 그 검색과정에서 '세미 클래식', '팝클래식', '클래식팝', '크로스오버' 같은 검색어를 건질 수 있다. '크로스오버'란 검색어는 대신 전반적인 문화 현상도 동시에 지칭하는 단어기 때문이 '뮤직'이란 검색어를 더해주는게 좋다. 클래식이란 단어의 뜻도 광범위하고 검색어별로 뜻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 점은 감안해서 검색어를 조정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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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mysaxophone 카페에서 찾은 팝클래식의 정의.
이런 식으로 잘 알려진 팝 속의 클래식들은 아주 많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듣기 편하게 만들어준 애니 허슬램(Annie Haslam)의 'Still Life'는 소중한 팝클래식 중 한 곡이다. 잘 알려진 사라 브라이트만 이외에도, Lara Fabian의 Adagio, 조쉬 그로반의 목소리 역시 아름다운 팝페라로 사람들의 감성을 휘어잡고 있다. 유명 오페라를 편곡한 델라 리즈의 팝클래식 역시 이번 검색 결과로 찾아낸 멋진 팝클래식 중 한편이다. 클래식 음악과의 크로스오버 뮤직이라고 단순히 설명하기엔 너무나 친숙하고 가까운 팝음악들. 이 팝클래식 정보들의 단점이라면 많은 정보가 카페 검색 정보인 까닭에 검색결과로만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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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컴퓨터 연구회 카페에서 찾은 델라 리즈에 관한 정보. 'The Classic Della'라는 앨범을 통해 많은 팝클래식을 발표한 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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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결과로 찾아진 애니 허슬램의 앨범 리스트. 전곡이 팝클래식으로 채워진 애니 허슬램에 관한 정보는 개인 블로그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많은 클래식 명곡이 그녀의 앨범에서 팝 분위기로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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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아름다웠던 Lara Fabian의 아다지오를 담았던 카페에서 얻은 노래 정보. 여름밤을 가득 채워줄 아다지오와 그녀의 목소리를 이 카페에서 들을 수 있을 지 없을 지는 비밀이다. 카페 검색결과 중에서  다섯번째 페이지에서 그녀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검색결과로 안 찾아가면 가입하기 전엔 듣기 힘들 걸요~)

댄스음악을 듣고 더운 여름을 이겨낸다고들 생각하지만 차분한 클래식, 혹은 편안한 팝클래식이나 크로스오버 뮤직으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방법들도 있다.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팝클래식 정보를 검색해 더운 여름을 차분하게 지내보는 건 어떨까? 덕분에 디아나의 앨범 이외에도 간만에 애니 허슬램이나 로라 파비안의 앨범을 구해야할 것같다. 멋진 음악과 함께 이번 검색 실험 끝!

( 생각1. 멀티미디어 링크가 된다는 건 광고할 문제일까 아닐까? 검색 결과의 멀티미디어를 링크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일단 참아보는 알아서 자제해 보는 검색실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