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The Tudors - 천년의 스캔들이 맞긴 한데
The Tudors를 처음 봤을 당시 Anne Boleyn의 외모를 두고 논란이 많았던 기억이 난다
검은 머리, 검은 눈의 자그만한 앤블린이라는 역사적 기록이 존재하고 있어서 그리고 그 검은 눈의 앤블린 쥬네비에브 뷔졸드의 천일 동안의 슬픈 사랑이 이미 시청자들의 시선을 장악한 까닭에 푸른 눈의 앤블린은 낯설었던 건지도 모른다.
반면에 젊은 헨리 8세에 대한 반응은 좋았던 편이다.
파워풀한 헨리 8세의 이미지에 강력한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가 걸맞았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물론 10대의 앤블린을 만나던 당시의 헨리 8세가 40을 넘긴 나이였다는
역사적 사실과는 별개의 문제였다. 역사 속 천년의 스캔들을 드라마로 옮긴 게 맞긴 한데.. 뭔가 다르다...
그런 느낌?
이런 외모 변화는 드라마 전체의 관점 문제와도 연결된다.
헨리 8세는 젊어진 만큼 자신의 행동이 거침없고 거리낄 것 없는 핑계를 가지게 됐으며 훨씬 더 큰 야망과 욕망 그리고 활동의 범위를 누리게 됐다. 정열적인 푸른 눈의 앤 블린은 야망을 가지고 스스로 헨리 8세를 선택한 까닭에 언니인 메리에게는 전혀 미안해 하거나 운명에 질질 끌려가지 않고 스스로 왕비 자리에 도전한다.
변함이 없는 건 노포크 공작과 토마스 블린이 수시로 헨리에게 여자를 공급할 정도로 권력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 정도일 듯 하다. 덕분에 메리 블린은 온동네 남자와 연애를 하고 다닌 여자 정도로 취급이 되고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잊혀져 버린다. 역사에 기록된 자식 같은 건 아예 연급하지도 않는 수준.
1시즌 10 에피소드를 종료한 까닭에 내년 2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인 The Tudors는 2시즌 막바지에서 앤블린이 처형될 듯 하며 7에피 정도에 제인 시모어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시즌과 2시즌이 앤블린에게 할당된 만큼 나머지 여인들의 등장이 상대적으로 짧을 듯 한데. 헨리 8세의 폭발하는 권력 속에서 어떤 여인들이 사라지게 될 지..
출연진
Jonathan Rhys Meyers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 King Henry VIII (헨리 8세)
Sam Neill(샘 닐) -
Cardinal Thomas Wolsey (토마스 울지 추기경)
Jeremy Northam(제레미
노담) - Sir Thomas More (토마스 모어경)
Steven Waddington(스티븐 워싱턴)
- Buckingham (버킹엄 공작)
Henry Czerny(헨리 제니) -
Norfolk (노포크 공작)
Nick Dunning(닉 듀닝) - Boleyn (토마스
블린)
Natalie Dormer(나탈리 도메르) - Anne Boleyn (앤
블린)
Maria Doyle Kennedy(마리아 도일 케네디) - Queen Katherine(캐서린
왕비)
Henry Cavill(헨리 카빌) - Charles Brandon (찰스
브랜든)
Joe Van Moyland(조이 반 모이랜드) - Thomas Tallis (토마스
칼리스)
Gabrielle Anwar(가브리엘 앤워) - Princess Margaret (마거릿
공주)
James Frain(제임스 프레인) - Thomas Cromwell (토마스
크롬웰)